요즘 샌드위치는 2종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불을 쓰지 않고 야채를 비롯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콜드샌드위치와 재료를 따뜻하게 데우거나 구워서 따뜻하게 먹는 핫샌드위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핫 샌드위치인 이탈리아의 파니니샌드위치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 파니니의 유래와 인기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파니니는 무엇일까요
파니니(panini)는 바게트 혹은 이탈리아 빵 사이에 고기, 살루미, 샐러드, 햄등 속재료를 간단히 넣고 재료자체의 맛을 살려 만든 이탈리아식 샌드위치입니다. 정확하게 남아있는 기록은 없지만 이탈리아 노동자들이 일하면서 먹는 음식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고 이후 1980년대 밀라노를 중심으로 슬로푸드식 이탈리아 전통적인 식문화에 반대하는 패스트푸드의 상징으로 그 당시 부유층 젊은이들이 즐겨 먹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바게트같이 기다란 빵에 재료들을 끼워서 먹는 형태를 잠수함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따온 이름으로 서브마린 샌드위치(유명한 샌드위치 브랜드인 서브웨이의 이름의 유래)라고 하는데, 파니니는 샌드위치의 종류 중에서 서브마린 샌드위치에 속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노동자들이 일하다가 차갑게 식은 빵을 난로에 구워 먹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고 현재는 직장인들이 간단하게 점심 식사나 아침에 먹기도 합니다.
파니니라는 이름은 '빵'이라는 이탈리아어 '파네(pane)'에 작은 것을 의미하는 이니(ini)가 붙은 것으로 '작은 빵'이라는 의미지만 오늘날에는 빵 안에 간단하게 속재료를 넣어만든 이탈리아식 샌드위치를 의미하는 말로 일반화된 것입니다.
파니니(panini)는 파니노(panino)의 복수형 명사이지만,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파니니(panini)를 단수 취급하여 불려지고 있습니다.
2. 파니니의 유래
파니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샌드위치로 기원전 1세기경부터 빵사이에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고 요즘의 샌드위치와 비슷한 음식이 있었을 거라는 추정만 있을 뿐 정확한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로마시대부터 빵에 치즈, 또는 고기를 곁들였던 식사문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치즈나 고기등의 재료를 활용하면서 빵사이에 넣어서 먹었을 것이고 이것을 가지고 다니면서 먹기 위해 파니니 같은 형태의 음식이 생겼을 것이라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그 후 16세기에 이탈리아의 거리에서 파니니형태의 샌드위치가 판매되었다는 기록만 남아 있으며 요리책에 레시피가 처음 소개되었다고는 하는데 정확한 책이름도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1920년대에 새로운 샌드위치를 개발하게 되는데 그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이탈리아의 어느 가게에서 빵사이에 다양하게 남은 식재료를 넣고 데워먹는 핫샌드위치를 만든 아이디어가 지금의 파니노(파니니)의 시작으로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파니니는 198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는데 특히 유행에 민감한 미국에서 인기가 많아지고 이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파니노의 복수형인 파니니가 미국이나 영국에서 단수형태로 취급되어 파니니로 바뀌어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세계각국에서 다양한 형태의 파니니가 등장하였습니다.
3. 파니니의 특징
파니니는 어떤 빵을 이용하여 만드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주로 많이 알려진 치아바타 이거나 마케타(이탈리아의 흰색빵)를 주로 이용합니다.
파니니는 차갑게 먹기도 하고 따뜻하게 먹기도 하는데 따뜻하게 이용할 때는 그릴에 구워내기 때문에 빵겉면에 사선의 긴 줄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각 나라의 지역에 따라 넣는 재료가 다양해지면서 많은 종류의 파니니가 생겨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이탈리아에서는 칠면조 고기를 주로 넣고 특히 미국에서는 뜨겁게 핫 샌드위치로 이용하는 파니니가 일반화되기 시작하면서 치즈가 중요한 재료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4. 파니니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파니니는 독특한 조합과 맛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햄이나 닭고기, 칠면조고기, 치즈, 야채 등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고 그고 인해서 다양한 맛과 재료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릴에 구워 따뜻하게 이용하는 핫 샌드위치만큼 치즈가 중요한 재료로 파니니의 맛을 더욱 좋게 합니다.
파니니는 남아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빵사이에 넣어 만들 수 있어서 조리가 간단하여 집에서도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주말 브런치로 만들어서 간단한 식사로 이용하는 사진이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니니는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소스의 활용으로 샌드위치의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며 또한 지역에 따라 다양한 재료의 조합으로 발전되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장점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재료의 조합으로 파니니의 인기가 많은데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불고기를 활용한 파니니, 김치와 베이컨, 치즈를 넣어 만든 파니니 등 우리나라만의 재료를 활용한 파니니가 개발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5. 결론
파니니는 이탈리아의 어려웠던 시기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문화에서 시작되어 오랜 시간 살아남은 음식입니다.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파니니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지만 간단하고 또 세계각국의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재료를 이용하여 많은 종류의 파니니가 생겨나고 있지만 기본적인 맛과 형태는 유지되고 있는 것이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라고 보입니다.
앞으로도 어떤 다양한 맛으로 나타날지 기대되는 파니니.
아침식사로 , 점심, 간식, 저녁으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파니니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나눌 때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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