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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빵이 여름에 먹는 빵? : 소금빵의 유래에 대해 알아봅니다.

by bumini 2023. 8. 7.

소금빵은 요즘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빵입니다.  버터빵 위에 굵은소금이 올려져 있어 짭짤한 맛과 고소한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금과 버터의 절묘한 조합의 소금빵이 2022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인기 급상승중인 소금빵의 유래와 인기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소금빵
소금빵(출처: 뜨레쥬르)

 

 

1. 소금빵의 유래

 
소금빵은 일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버터를 베이스로 한 빵의 표면에 굵은소금을 뿌려서 짭짤한 맛을 강조한 빵으로 다른 맛이 첨가되지 않아서 재료의 맛에 충실함을 보여주는 빵입니다. 
 
일본에서는 '시오팡'이라고 불리는데 일본어로  '시오'는  소금 '팡'은  빵입니다. 
일본의 에히메현의 '팡 메종(Pan Maison)'라는 이름의 베이커리에서 처음 만들어졌는데 여름에 빵이 잘 팔리지 않아서 고민하던 중, 더운 여름에  더위를 이길 색다른 빵을 연구하는 중에 프랑스에서 소금을 뿌린 빵이 유행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프랑스의 바게트처럼 딱딱한 빵이 아닌 부드러운 빵에 소금을 뿌린 빵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금빵은 처음에는 기존의 비슷한 모양의 버터롤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판매가 잘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가장 따뜻한 지역으로 여름에는 습하고 무더운 더위를 견뎌야 하는 에히메현의 어업종사자들 덕분에 사랑을 받게 되었는데 아마도 커피나 주스 같은 음료가 필요 없는 빵이고,  또 무엇보다  더운 여름에 육체적인 노동력이 많은 이들에게 염분보충의 도움을 주는 빵으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그 이후에 많은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2021년경부터 우리나라에도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받고 있습니다.
 
 
 

2. 소금빵 특징

 
소금빵의 겉모습은 크루아상과 비슷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버터의 맛이 풍부함을 느낄 수 있는데 버터의 고소한 맛과 소금의 짭조름한 맛의  절묘한 조화를 맛볼 수 있는 빵입니다. 
 
 
소금빵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짠맛만 나지 않을까 하지만 사실 버터가 일반 버터롤보다 버터 함량이 많기 때문에 사실은 버터맛이 강한 빵입니다 (소금빵 버터의 비중이 버터롤 버터비중의  2배입니다).
반죽을 삼각형모양으로 길게 편 후 반죽 넓은 쪽에 10g의 버터 조각을 누고 돌돌 말아 만들기 때문에 버터의 풍미가 잘 느껴집니다.
 
소금빵을 반죽을 오븐에 넣기 전에  소금을  뿌리는데 어떤 소금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일본 레시피에서는 암염을 많이 이용합니다.
 
오븐에서 잘 구워져 나온 소금빵은 빵 속은 버터가 녹아내려 뻥 뚫린 버터 홀이 생기고 빵의 겉 부분은 바삭해야 합니다. 특히 빵 바닥면은 버터가 녹아 흘려 나와 튀기듯이 구워져 파삭해져야 합니다.
 
갓 구운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버터의 고소한 풍미와 함께 소금의 짭짤한 맛의 조화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소금빵의 인기비결

 
우리나라에 소금빵이 인기유행이 시작된 것은  2021년경입니다. 
그전에도 소금빵을 만들어져서 판매는 하고 있었지만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젊은 층에 많이 알려진 것이 인기급상의 비결로 보입니다.
 
그 후 유명 빵집은 물론 동네의 빵집에서도 소금빵을 만 날 수 있는데 유명한 빵집은 소금빵을 먹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코스트코에서도 소금빵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트랜맛집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이것만 봐도 소금빵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유래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있는 소금빵은 우리의 입맛에 맞춰 변하면서 더욱 사랑받고 있는데 에그마요소금빵. 베이컨 맥 앤 치즈소금빵, 트리플치즈 미트소금빵등 샌드위치비주얼의 소금빵도 대형프랜차이즈의 메뉴로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소금빵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 결론 

 
소금빵은 기본재료의 충실한 맛을 보여주면서 버터특유의 고소한 맛과 소금의 짭짤한 맛의 절묘한 조합의 맛이 젊은 층에 사랑을 받으며 SNS를 통해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비결이라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어 다양한 맛의 메뉴들이 나오고 있으며  빵의 무한한 변신에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소금빵의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없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먹어봐야 맛을 아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종류의 소금빵을 맛보고 고소한 버터의 풍미와 소금의 짭짤한 맛의 조화를 음미하시며 여름을 위해 개발된 빵의 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잘 구워진 소금빵
가운데 버터홀이 클수록 잘구워진 소금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