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베이글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유명한 베이글 베이커리 매장은 오픈 시간 전부터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베이글은 특히 젊은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데 인기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베이글의 역사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베이글이란 무엇인가
베이글(bagel) 은 가운데 구멍이 뚫린 동그란 모양의 빵입니다.
미국의 음식 평론가 에드 르바인은 " 베이글은 단순하고 우아한 재료로 만든 둥근 빵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재료인 밀가루, 물, 설탕, 소금, 이스트를 섞어 손으로 반죽하여 링모양으로 만들어서 2번의 발효과정을 거쳐 끓는 물에 데친 후 오븐에서 구워내는데 데치는 과정으로 인해 베이글의 표면이 반짝거리고 단단해지는 효과가 있고 식빵보다 쫄깃하게 씹히는 독특한 식감의 빵입니다.
둥근 모양으로 가운데 구멍이 있는 비슷한 형태의 도넛이 있지만 도넛은 기름에 튀기는 방법으로 만들고 베이글은 튀기지 않으며 버터,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 점이 다릅니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플레인 베이글의 크기는 손바닥 정도이고 1개의 무게는 약 150g 정도이며 칼로리가 낮아 담백한 맛의 건강빵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2. 베이글의 역사
베이글의 어원과 유래는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지만 동유럽에 거주했던 유대인들에 의해 생겨났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로는 16세기 폴란드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빵껍질에 구멍을 내서 구운 베이겔(beygel)에서 시작하여 그 후 미국에서 베이글(bagel)로 변화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7세기 폴란드의 유대인 제빵사에 의해 만들어진 베이글이 유대인이 많았던 지역에서 인기를 얻게 되었고 유대인의 전통음식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 19세기 중반 폴란드에서의 생활이 어려워지게 된 유대인들이 미국과 캐나다로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베이글이 미국뉴욕과 캐나다 몬트리올로 건너오게 되었습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들이 뉴욕에 자리 잡고 베이글을 팔기 시작하였으며 뉴욕에 베이글 가게가 많이 생겨나면서 점차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만들어진 베이글이 오븐에 굽기 전에 끓는 물에 반죽을 삶는 과정을 추가하여 만들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의 식감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20세기 초 미국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베이글은 전 세계로 알려지게 되었고 한 손에는 커피를 다른 한 손에는 베이글을 드는 세계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식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미국뉴욕의 베이글과 캐나다 몬트리올의 베이글이 서로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몬트리올의 베이글은 우리에게 익숙한 베이글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계란과 설탕이 조금 더 첨가되어 단맛이 더 느껴지는 차이가 있습니다.
2. 베이글의 진화
베이글은 동유럽에 살던 유대인들이 미국과 캐나다로 이주하면서 뉴욕이나 몬트리올에 자리 잡은 유대인들에 의해 유대인 잔통 음식이라는 인식으로 알려지고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미국 전역으로 퍼지게 되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아침식사로 사랑받으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베이글은 만드는 과정이 다른 빵들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동그랗게 만든 후 끓는 물에 데친 후에 오븐에서 굽는 방식으로 일반 오븐에만 굽는 빵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밀가루, 소금, 설탕(이스트용), 이스트 등의 간단한 재료를 시용하고, 달걀, 우유, 버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담백하고 쫄깃한 맛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뉴요커들의 아침식사로 사랑받았습니다.
점점 인기를 얻은 베이글은 다양한 종류와 토핑을 첨가한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는데 베이글 겉면에 설탕을 뿌려 단맛을 추가하거나 과일, 치즈, 야채 등을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하여 시나몬베이글, 통밀 베이글, 블루베리 베이글, 양파메이글, 크림치즈 베이글 등 새로운 맛의 베이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 초 유학생들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많은 베이글 가게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뉴욕의 베이글이 아닌 한국의 베이글이라고 할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베이글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랑받고 있는 베이글의 맛은 전통적인 베이글보다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전통적인 베이글은 식감이 단단한 편이고 건조한 맛이 느껴지는 반면에 최근 우리나라의 인기 있는 베이글의 맛은 부드럽고 촉촉하여 다양한 토핑과도 잘 어울립니다.
베이글과 함께하는 크림치즈도 다양한 맛으로 변화하였습니다. 특히 대파, 마늘 등 한국식 취향의 변화는 전통적인 베이글맛인 식사빵의 편견을 깨는 화려한 디저트로의 진화로 보입니다.
3. 베이글의 인기비결
베이글은 오래 역사와 다양한 변화로 인기를 받고 있는 빵입니다.
베이글은 베이글의 고유한 특징과 문화적인 상징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베이글은 단순한 빵이라고만 하기보다는 미국의 대표 아침식사로 하나의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뉴요커라고 하면 떠오르는 한 손에는 커피, 다른 손에는 베이글을 든 모습이 다양한 매체에서도 등장하며 하나의 상징성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재료로 만드는 빵으로 단순한 맛의 플레인 베이글로 다양한 재료와 여러 가지 토핑의 활용으로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버터, 달걀, 우유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빵에 비해 칼로리는 낮지만 포만감은 커서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기존에 크림치즈를 발라먹는 단순한 맛에서 샌드위치나 피자처럼 변화된 형태의 베이글도 만들 수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베이글이라 불려야 할 정도로 다양한 식재료와 토핑을 이용하고 있는데 베이글의 전통적인 식감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동그란 모양에서 벽돌 같은 모양의 베이글 등 새로운 형태의 베이글들이 개발되고 팥이나 대파, 부추 같은 토핑의 한국화등으로 MZ 세대들도 반할만한 변화로 우리나라에 베이글이 소개된 이후로 많은 인기를 끌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4. 결론
베이글이 미국의 전통적인 아침식사빵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인기 많은 빵으로 급 상승하고 있습니다.
간편하고 실용적인 식사빵에서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한 토핑으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한 베이글은 우리나라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특색 있는 디저트 베이글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베이글의 형태로 발전되어 우리에게 맛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게 될지 기대됩니다.
이번 주말에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런던베이글 매장이 롯데월드몰에 새로 오픈한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어서 방문하게 되면 취향에 맞는 베이글을 선택해서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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