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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디저트 등극 : 약과의 매력은?

by bumini 2023. 7. 8.

약과
전통과자 약과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포함하는 용어로 주로 198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 사이 출생한 사람들을 MZ세대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개인의 건강, 웰빙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트렌드형성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새로운 경험과 맛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약과 디저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약과의  역사

 

약과는 우리나라의 전통 과자이며 유밀과(밀가루에 기름과 꿀을 섞어 반죽한 것을 기름에 지져 꿀에 집청하였다가 먹는 과자)의 대표적인 종류입니다.  고운 체에 거른 밀가루에 꿀, 술, 참기름 물을 섞어 반죽하여 약과틀에 찍어서 모양을 낸 후 기름에 튀겨 만듭니다.  예전에는 참기름과 꿀이 귀해서 약으로도 쓰였다고 해서 "약"이라는 단어가 붙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불교를 국교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육식을 멀리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불교의 제례에서 고기와 생선을 올리는 것이 금지되어  과일이나  짐승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약과를  고기와 생선대신 제사상에 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일이나 짐승의 모양형태로는 높이 쌓을 수가 없어서 네모 형태로 바뀌고 이름만 '약과'로 남아 전해 진 것이라는 내용의 문헌(정약용의 아언각비)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려시대에는 과자 문화가 매우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려 공민왕 시대는 매우 어려운 시기였고 그러다 보니 과자를 만드는 재료인 밀가루, 꿀, 조청, 참기름 등 재료의 가격이 비싸고 귀했기 때문에 약과를 비롯한 유밀과 제조를 금지하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조선시대에 들어서 성종 임금 시대에는 이미 양반 양민 가리지 않고 제사상, 잔치상에 약과를 비롯한 유밀과가 빠짐없이 올라가게 되어 지금까지도 인기가 좋은 과자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꿀이 비싸고 귀해 약으로 쓰였다고 하여 약과라 불릴 정도로 귀한 과자였지만 요즘은 재료의 가격이 그 당시보다는 저렴해지고 구하기도 쉬어졌으며 비싼 꿀대신 설탕을 사용하기도 하여 가격이 많이 저렴해져서 자주 먹을 수 있는 전통과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역 특산 음식처럼 개성에서 페이스트리처럼 만들었다는 개성약과가 유명한데 일반 약과와는 달리 결이 있고 끈적거림이 적으며 파삭한 식감이 인기의 비결이라 합니다.

 

 

 

2.  약과의 특징

 

 

2-1 재료의 특징

 

 

우리나라 전통과자인 약과는 달짝지근하고 쫀득하기도 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특유의 향도 지니고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우리나라의 전통 디저트로 약과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약과는 밀가루, 꿀, 참기름, 술, 물, 생강즙으로 만들어집니다.  

 

밀가루 : 밀가루에 찹쌀가루를 넣기도 하는데 찹쌀가루로 인해 말랑하고 쫄깃한 식감을 느끼게 됩니다.  

 

팥 :  팥을 넣은 약과도 있는데 약과 안에 팥을 넣어 보통 약과보다 크고 두껍고 네모난 형태로 만들었고, 단 팥을 넣어 단맛의 풍부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참기름 : 기름을 넣는 이유는 기름을 먹인다는 표현으로 약과를 기름에 튀길 때 부풀어 오르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술 : 술의 역할도 약과를 튀겼을 때 위로 부풀어 결이 살아나게 하기 위함으로 술을 넣지 않으면 옆으로만 퍼져 모양이 제대로 나오가 힘들다고 합니다.

 

조청, 꿀 : 단맛을 내는 재료입니다. 

 

즙청 :  조청이나 꿀등을 튀겨낸 약과에 뜨거울 때 표면에 발라주고 재워두는 재료로 유자청등의 과일청으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단맛을 조절하는데 영향을 줍니다.

 

 

2-1 약과의 효능과 특징

 

우리나라의 약과는 전통적인  재료와 의학적인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옛 문헌(지봉유설) 에도 꿀의 효능은 백약의 으뜸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한의학에서도 꿀은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여주고 소화기능을 향상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과의 효능은 약과의 재료들의 효능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약과 인기비결

 

우리나라의 전통과자인 약과가  MZ 세대에 옛 감성을 선호하는 간식거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서양의 페이스트리 같은 질감으로 인기 있는 개성약과는 약켓팅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MZ 세대라 불리는 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약과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MZ세대, 밀레니얼과 Z세대는 현재 사회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가장 큰 소비자층입니다. 이들은 맛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 새로운 트렌드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약과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디저트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알려진 효능을 가진 재료들로 만들어진 약과는 건강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충족시킬 수 있다는 매력으로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또한 유명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인기 있는 약과를 기존의 디저트에 접목시켜 퓨전 디저트를 출시하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약과쿠키, 약과 피낭시에,  약과 스콘등 전통과자에 현대의 입맛에 맞게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유행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많은 MZ 세대들은 자신들의 SNS에 올리면서 자신의 취향과 본인들이 선택한 다양한 제품들을 공유하기도 하면서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약과의 인기가 더욱더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약과는 옛 감성을 선호하는 전통과자이기도 하지만 맛과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에게 약과를 만드는 재료들이 한의학적으로 좋은 효능으로 알려진 재료들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는 점,  쫀득쫀득하면서도 달콤한 맛까지 갖춘 약과는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고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디저트로 인기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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